어쩔 수 없이 교량을 작업 특성상 의사소통을 정말 많이 해야만 합니다 난이도가 높은 작업일수록 말이죠 그런데 다들 말이 없을 수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그 특징 중에 하나가 팀원들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들이 국내에는 정말 많이 계십니다 기본적으로 경력들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정도가 되는 베테랑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일부로 말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에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여러 교량 작업 중에 해외에서 하는 것이 더 힘들다
국내에서는 위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알아서 하도록 놔두는 것이 특징 중에 하나라고 본다면 해외에서 작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의사소통을 중요시 합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이야기를 기반으로 팀원들의 작업 방향성들을 나누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아주 특이한 케이스가 있죠 국내에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만약에 해외로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히 업체에서 맡겨서 작업을 나가게 되었는데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100% 경험담 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몇 개월 전에는 팀원들과 베테랑 작업자 분들과 함께 해외에 나가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되었고 그렇게 말이 없던 분들도 가는 길에는 즐겁게 서로 얘기를 나누게 되었죠 그런데 작업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을 한 것입니다 다들 알아서 일을 하는데 교량의 특성상 언어 전달이 잘 되지 않으면 정말 문제가 커지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는 서로만의 언어 즉 한국어를 사용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해외에 나가서 다른 작업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 핵심적인 이 부분에 대해서 간과를 하게 되었던 것이죠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기느냐
다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는데 정확한 내용들을 파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교량에서 일을 하다보면 서로 작업자 사이의 거리가 거의 10m 이상이라서 아무리 크게 얘기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무전기를 사용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다른 작업자들과 주파수가 맞으면 영어만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한국어로 설명을 해도 대답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또한 이걸 들은 위에 선임들은 주파수가 안맞는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결국에는 보고도 제대로 못 드리는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결국에는 약 1달 만에 다시 국내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던 것이죠 다들 각자 파트를 잘 맡으니까 해결이 될 줄 알았던 저의 실수도 있었습니다
다시 국내로 돌아와서는 영어 교육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교량에 대한 기본적인 핵심 단어들 부터 영어로 외우기 시작을 했습니다 제가 교육을 하기 전에 저부터 제대로 이걸 이해를 해야 설명을 해드릴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정말 6달 동안 엄청나게 많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되지 않아서 이를 뒷 받침을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다가 스픽이라는 것을 찾게 됩니다 저는 뭐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이걸 지금 나이가 들어서 다시 시작을 하려니까 살짝은 머뭇 거리게 되더라고요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기 스픽 프리미엄 할인을 통해서 일단 시작은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도 일단 이거 간단한 어플이니까 휴대폰에 저장하시고 일 하기 전에는 꼭 30분 정도는 공부를 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죠 어쩔 수 없는 것이 제가 6달 동안 공부를 하면서 또 이거를 교육을 하게 되면 반년이 걸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가 다음 해외에 나가서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는 1년을 버리게 되는 셈이죠 그러니까 다른 팀원들한테 제가 공부를 하는 동안에서 단어라도 외울 수 있게 스픽을 꼭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게 된 것입니다
결국에는 지금도 해외 교량 작업을 전혀 못 하고 있습니다 이게 또 기본적인 영어 단어를 외우는 수준이 아니라 교량 관련하여서 외우는 영어들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솔직히 예전에 시간이 있을 때 공부를 해둘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후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희가 가장 경제적으로 이익을 바랄 수 있는 것은 해외에서 근무를 하는 것인데 팀원들에게 이런 이유로 영어 공부를 귀찮아 하시냐 안 하실것이냐 이렇게 되물어보면 무조건 잘 하겠다고 요즘은 말하고 있습니다